롯데쇼핑이 1분기 실적 부진에 급락세다.

9일 오전 9시 38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2만원(7.71%) 내린 2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0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1% 감소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1788억원으로 3.5% 증가했고, 순이익은 42.8% 줄어든 660억원을 기록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밑돌며 부진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주력 사업부인 국내 백화점의 실적 회복세가 기대보다 더디게 나타났다"며 "다만 해외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은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물러 손실폭이 확대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