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자이 2차' 전용 84㎡A형 내부.
'동천자이 2차' 전용 84㎡A형 내부.
[ 용인= 김하나 기자 ]동천자이 2차가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용인 수지구에서 모처럼 분양되는 소형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단지는 전용면적별로 △59㎡A 71가구 △59㎡B 32가구 △77㎡A 123가구 △77㎡B 68가구△77㎡C 35가구△84㎡A 328가구 △84㎡B 27가구 △84㎡C 99가구 △84㎡D 67가구△84㎡E 28가구△104㎡ 179가구 등 1057가구다.

주택형이 11개에 달해 선택이 다양하다. 4베이 판상형 중심으로 대부분 설계됐다. 이 중 전용면적 59㎡는 103가구로 전체에서 10.7%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교신도시를 제외한 용인시 수지구에서 전용 60㎡ 이하의 아파트는 공급이 드물었다. 2003년 2307가구, 2004년 452가구 이후에는 아예 공급이 없었다가 2014년 112가구가 전부였다. 사실상 10여년만에 소형 아파트가 공급되는 셈이다.

일부 대단지에서는 소형이 구색 맞추기에 그치다보니 내부는 아쉬운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동천자이 2차에는 소형임에도 4베이에 넉넉한 수납공간, 확장된 주방 등이 도입됐다. 대피공간을 하향식으로 설계해 서비스 공간이 늘어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분양 관계자는 "2005년 이후 수지구에서 공급이 없다시피한 소형이 포함됐고, 틈새 면적인 77㎡도 전체의 21%를 차지한다"며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의 수요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임(자료 GS건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임(자료 GS건설)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단위세대를 연속으로 둘러싸고 있는 단열벽 적용으로 난방 및 결로 저감효과에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에너지 1등급 녹색건축물 우수등급으로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의 친환경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모델하우스에는 5개의 유닛이 전시됐다. 타입이 많은 만큼 동호수를 꼼꼼히 확인하고 청약에 나서는 편이 좋다. 소형의 경우 높은 경쟁률이 예상돼 특별공급의 조건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택형 옵션들이 있어 발코니 확장시 제공인지 혹은 유상인지를 살펴야 한다.

전용 59㎡A형은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됐다. 주방과 거실에서 맞통풍이 가능한 구조다. 전면에 방 3개와 거실이 있다. 안방에는 워크인이 가능할 정도의 드레스룸이 있고 화장대와 샤워부스가 갖춰진 욕실이 있다. 주방은 ㄷ자형으로 효율적인 동선의 주방이 설계됐다.

77㎡A형 또한 4베이 판상형 설계다. 수납공간이 많아지고 후면부에 알파룸이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현관장은 양면인데 이 중 한 곳은 창고로 쓸수 있다. 알파룸 공간은 대형창고와 팬트리, 장식장 등으로 설택할 수 있다. 안방의 드레스룸과 주방의 실외기실이 연결되어 있다. 주방에서 안방으로 들어가는 구조가 구현됐다.

84㎡A형은 77㎡A형의 공간이 확장된 평면이다. 공간이 조금씩 넓어졌고 거실이 탁트여서 시원한 느낌을 준다.
'동천자이 2차' 전용 84㎡A형 내부.
'동천자이 2차' 전용 84㎡A형 내부.
84㎡C형은 탑상형으로 안방이 강화된 타입이다. 알파룸이 거실에 연결되지 않고 안방에 연결되도록 조성됐다. 다른 타입과 달리 알파룸 공간을 안방과 연계되는 드레스룸으로 꾸밀 수 있다.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에 장식 수납장이 배치된 점이 특징이다.

지난 1차 단지에서는 100㎡형이 가장 컸지만, 이번 2차에서는 3.3㎡ 가량이 더 넓은 104㎡형은 가장 큰 타입이다. 더 넓어진만큼 다양한 수납공간이 특징이다.

4베이 판상형에 4개의 방을 갖춘 구조다. 알파룸은 다른 타입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알파룸이 일반 방 크기만큼 정도다 보니 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주방은 아일랜드 식탁이 배치된다. 식당의 벽면에는 장식장이 붙박이로 설치된다. 수납과 장식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안방에는 ㄷ자형으로 드레스룸이 큼직하게 자리한다. 부부욕실은 대면형 세면기를 배치하는 등 고급스럽게 구성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121의 3번지에 마련됐다. 지난 1차 분양 때와 같은 장소다. 1544-2377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