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로봇 조립하고, 드론 날려보고…아이도 어른도 즐거운 '호기심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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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만화 캐릭터 한곳에…목소리 더빙 등 이색 체험도
'토이·로봇관' 내일 첫선…AI 등 활용한 미래 장난감 가득
개관 기념 피카소 판화전 열려춘천 애니타운
'토이·로봇관' 내일 첫선…AI 등 활용한 미래 장난감 가득
개관 기념 피카소 판화전 열려춘천 애니타운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호 수변에 있는 ‘춘천 애니타운’은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라면 한 번쯤 둘러봐야 하는 춘천의 대표 명소다.
애니메이션, 로봇, 장난감 등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채워줄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6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얻은 나흘간의 ‘깜짝’ 연휴를 이용해 춘천 애니타운으로 가족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아이도 어른도 즐거운 ‘애니메이션 세계’
춘천 애니타운 안에 있는 애니메이션박물관을 아이들을 위한 곳으로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어린 시절 즐겨찾던 만화 속 캐릭터와의 재회를 통해 아련한 기억 속의 ‘그때 그 시절’로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이다.
국내 최초의 애니메이션박물관인 이곳에는 10만점 이상의 애니메이션 관련 자료가 소장돼 있다. 1895년 한국 최초의 만화영화부터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와 영사기, 최신 3D 입체영상까지 애니메이션산업의 변천사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9개 전시실로 구성된 박물관 2층은 애니메이션에 쓰이는 각종 음향효과를 직접 만들어 보는 ‘소리 스튜디오’, 토종 애니메이션 ‘구름빵’의 주인공이 돼 목소리를 녹음해 보는 ‘더빙 체험’, 각양각색의 세계 만화 캐릭터를 모아 놓은 ‘세계 애니메이션관’ 등 이색 체험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축제도 열린다. 박물관 뒤편 야외공연장과 잔디광장 일대에서 5~8일 애니메이션 뮤지컬, 음악교육극, 만화영화 주제곡 연주회, 서커스, 토이 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어린이 축제 세부 일정은 홈페이지(animationmuseum.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세상을 바꾸는 상상공간 ‘토이·로봇관’
3일 첫선을 보이는 ‘토이·로봇관’은 드론, 실감영상 등 장난감과 로봇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체 3개층 22개 전시실로 구성됐으며 인공지능 등 최신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미래의 장난감·로봇 제품들로 채워져 알찬 구성을 자랑한다.
로봇권투, 로봇아바타, 토이숍 등이 있는 1층 로봇체험관에는 180도 대형 스크린을 갖춘 5D 슈퍼실감영상관이 새롭게 들어섰다. 마치 자신이 영상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실감영상 체험이 가능하다.
2층의 토이체험관에는 로봇의 기본원리인 시계태엽을 이용한 오토마타(기계인형), 무선조종(RC) 자동차 경주, 드론 날리기 등 체험시설이 있다. 시뮬레이션으로 드론 조작법을 배우고 드론을 조종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다양한 형태의 블록을 조립해 보는 ‘상상놀이터’, 만화 속 캐릭터에 직접 색을 입혀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보는 ‘캐릭터 마을’, 대형 로봇에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배워보는 ‘에어로봇’ 등도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성을 키워주기 위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식량나눔재단이 토이·로봇관 개관을 기념해 마련한 ‘피카소의 신화와 상상 판화전’은 3층 갤러리툰에서 5월 한 달간 열릴 예정이다. 갤러리 옆에 조성한 야외 구름정원은 의암호의 풍경을 감상하는 데 적격이다.
춘천=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애니메이션, 로봇, 장난감 등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채워줄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6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얻은 나흘간의 ‘깜짝’ 연휴를 이용해 춘천 애니타운으로 가족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아이도 어른도 즐거운 ‘애니메이션 세계’
춘천 애니타운 안에 있는 애니메이션박물관을 아이들을 위한 곳으로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어린 시절 즐겨찾던 만화 속 캐릭터와의 재회를 통해 아련한 기억 속의 ‘그때 그 시절’로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이다.
국내 최초의 애니메이션박물관인 이곳에는 10만점 이상의 애니메이션 관련 자료가 소장돼 있다. 1895년 한국 최초의 만화영화부터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와 영사기, 최신 3D 입체영상까지 애니메이션산업의 변천사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9개 전시실로 구성된 박물관 2층은 애니메이션에 쓰이는 각종 음향효과를 직접 만들어 보는 ‘소리 스튜디오’, 토종 애니메이션 ‘구름빵’의 주인공이 돼 목소리를 녹음해 보는 ‘더빙 체험’, 각양각색의 세계 만화 캐릭터를 모아 놓은 ‘세계 애니메이션관’ 등 이색 체험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축제도 열린다. 박물관 뒤편 야외공연장과 잔디광장 일대에서 5~8일 애니메이션 뮤지컬, 음악교육극, 만화영화 주제곡 연주회, 서커스, 토이 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어린이 축제 세부 일정은 홈페이지(animationmuseum.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세상을 바꾸는 상상공간 ‘토이·로봇관’
3일 첫선을 보이는 ‘토이·로봇관’은 드론, 실감영상 등 장난감과 로봇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체 3개층 22개 전시실로 구성됐으며 인공지능 등 최신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미래의 장난감·로봇 제품들로 채워져 알찬 구성을 자랑한다.
로봇권투, 로봇아바타, 토이숍 등이 있는 1층 로봇체험관에는 180도 대형 스크린을 갖춘 5D 슈퍼실감영상관이 새롭게 들어섰다. 마치 자신이 영상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실감영상 체험이 가능하다.
2층의 토이체험관에는 로봇의 기본원리인 시계태엽을 이용한 오토마타(기계인형), 무선조종(RC) 자동차 경주, 드론 날리기 등 체험시설이 있다. 시뮬레이션으로 드론 조작법을 배우고 드론을 조종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다양한 형태의 블록을 조립해 보는 ‘상상놀이터’, 만화 속 캐릭터에 직접 색을 입혀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보는 ‘캐릭터 마을’, 대형 로봇에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배워보는 ‘에어로봇’ 등도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성을 키워주기 위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식량나눔재단이 토이·로봇관 개관을 기념해 마련한 ‘피카소의 신화와 상상 판화전’은 3층 갤러리툰에서 5월 한 달간 열릴 예정이다. 갤러리 옆에 조성한 야외 구름정원은 의암호의 풍경을 감상하는 데 적격이다.
춘천=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