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가 조선·해운사 여신과 관련, 충당금 적립을 늘린 농협은행 탓에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내놨다. 기업은행은 1분기 실적이 조금 개선됐다.

농협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89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5%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농협금융이 농협중앙회에 내는 명칭사용료 공제전 순이익은 1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줄었다고 농협금융 측은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분기 37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