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지하철 건설은 현대로템이 지난 1월 수주한 53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2019년까지 108량의 전동차와 신호, 통신, 전력 등 기전시스템을 제작해 필리핀 정부에 납품한다. 현대로템의 필리핀 진출 이래 최대 규모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기공식을 기점으로 현지 업체와 협업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서 수행한 필리핀 사업에 이어 현대로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