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는 KBS2 '태양의 후예'로 뜨거웠다. '태양의 후예' 최대의 수혜자는 송중기로 꼽힌다. 배우 송혜교가 함께 호흡하지 않았다면 이같은 신드롬이 일었을까. '태양의 후예'를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었던 이는 바로 한류 퀸, 송혜교다.
송혜교 /UAA 제공
송혜교 /UAA 제공
2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 서울에서 '태양의 후예' 종영 기념 송혜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송혜교는 "드라마가 잘 끝나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태후' 모든 배우들 기사 잘 보고 있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드라마가 잘 되긴 했지만 생각보다 바쁘지 않다"라며 웃었다. 이어 "마지막 방송은 사무실 식구들과 보고, 촬영 때의 추억 보며 와인 한 잔 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송중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기쁘게 말문을 열었다. "송중기가 여성 팬들이 생겼다. 축하할 일이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남자주인공이 잘해 줘야지만 성공하겠다'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송중기가 그 어려운걸 해냈다. 함께 연기하는 나마저 설레였다. 많은 여성분들의 열광 덕에 드라마가 성공했다."

만나는 남자배우마다 톡톡 튀는 '케미'를 선보인 비결에 대해서는 겸손을 떨었다. "혼자만의 힘은 아니다. 상대 배우와 함께 호흡이 잘 맞았기 때문에 그런 그림이 보여졌다. 만들어주는 분들이 연출해주셔서 좋은 반응이 왔다."

2016년 상반기 인기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마지막회 38.8%(닐슨코리아 제공)로 종영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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