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던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물 증가에 대부분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20일 오전 11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1포인트(0.16%) 오른 2014.57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2023.77(0.62%)까지 오르다 강보합권으로 내려왔다.

외국인이 엿새째 순매수로 854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6억원과 190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63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 철강금속 전기가스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운수창고 섬유의복 기계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이 오름세고,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등은 하락세다.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에 증권주가 강세다.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우증권 등이 3~5% 상승 중이다. 1분기 호실적에 두산건설과 두산도 각각 7%와 3% 강세다. 반면 한진해운은 구조조정 우려에 7%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강보합권으로 내려왔다. 0.23포인트(0.03%) 오른 701.91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4억원과 27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112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25원 내린 1132.80원을 기록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