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담배 판매점 지정 거리 제한을 강화해 인구 대비 담배 판매점 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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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담배소매인 지정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담배 판매점 신규 입점시 판매점 간 거리를 50m에서 100m로 넓힌다. 대형 건물 안에서도 거리를 50m로 제한해 한 건물에 담배 판매점 두 곳 입점이 어렵게 한다.

서초구는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면 연간 새로 늘어나는 담배 판매점이 절반으로 줄 것으로 예상했다. 서초구는 기존 상권 이익 보호보다는 청소년과 흡연자 건강 증진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소매점 간 과열경쟁 방지도 기대했다.

서초구는 이번 조치로 인구 대비 담배 판매점 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담배 판매점 당 인구는 미국이 1071명, 영국 915명, 프랑스 1955명, 스페인 3206명, 일본 413명 수준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