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글로벌 디자인학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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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입생 120명 선발
삼성그룹이 운영 중인 3년제 디자인학교를 학위 취득이 가능한 대학으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디자인 인재를 양성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1995년부터 운영 중인 삼성디자인학교(SADI·사디)의 교육과정을 개편해 내년부터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영국 카디프메트로폴리탄대와 협의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은 사디에서 지금처럼 3년간 교육받은 뒤 카디프메트로폴리탄대에서 두 학기를 이수하면 디자인 학사학위를 준다는 방침이다. 이 대학은 150년 전통을 지닌 영국 유명 예술대학이다.
삼성은 또 내년부터 사디에 서비스경험디자인 전문 학과를 신설하고, 100명인 한 학년 정원을 120명으로 20% 늘릴 예정이다. 서울 논현동에 있는 사디를 내년 1월 봉천동 서울대 연구공원으로 옮겨 독립캠퍼스도 조성하기로 했다.
삼성은 “산업 디자인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전문인력은 태부족인 상황”이라며 “사디가 잠재력 있는 디자인 인재를 키워 산업계로 내보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삼성 고위관계자는 “1995년부터 운영 중인 삼성디자인학교(SADI·사디)의 교육과정을 개편해 내년부터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영국 카디프메트로폴리탄대와 협의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은 사디에서 지금처럼 3년간 교육받은 뒤 카디프메트로폴리탄대에서 두 학기를 이수하면 디자인 학사학위를 준다는 방침이다. 이 대학은 150년 전통을 지닌 영국 유명 예술대학이다.
삼성은 또 내년부터 사디에 서비스경험디자인 전문 학과를 신설하고, 100명인 한 학년 정원을 120명으로 20% 늘릴 예정이다. 서울 논현동에 있는 사디를 내년 1월 봉천동 서울대 연구공원으로 옮겨 독립캠퍼스도 조성하기로 했다.
삼성은 “산업 디자인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전문인력은 태부족인 상황”이라며 “사디가 잠재력 있는 디자인 인재를 키워 산업계로 내보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