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 기자간담회 / 사진 =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태양의 후예' 송중기 기자간담회 / 사진 =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 한예진 기자 ] 배우 송중기가 가족의 신상이 노출돼 속상함을 토로했다.

지난 14일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며 화려하게 종영했다. 극 중 유시진 대위로 열연한 송중기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처음엔 조금 긴장한 모습을 보이더니 차츰 유시진처럼 여유있는 모습으로 대답을 해 나갔다.

이날 송중기는 "요새 정말 속상하다. 가족들이 언론에 너무 많이 노출되고, 팬들이 집에도 막 들어온다. 그런 것들이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면 조금 슬픈 것 같다. 그래서 오늘도 가족 이야기를 안 하는 것이다. 예전 여자친구 사진까지 인터넷에 돌더라"고 곤란한 상황임을 밝혔다.

이어 20대 총선 투표 여부에 대해서도 "내 개인적인 것은 양해를 구해야 할 것 같다. 투표도 내 개인적인 일이다"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아시아 전역에 신드롬을 일으킨 송중기에 대한 앞으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쏟아졌다. 많은 이들이 더 이상 유시진을 보지 못함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는 가운데 송중기는 또 다시 군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는 차기작인 영화 '군함도'에서 하시마 섬의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독립군 박무영 역을 연기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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