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월정액 10만원대 요금제에서 60만원을 지급하던 아이폰6 64기가바이트(GB)와 128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50만원으로 내렸다. 이에 따라 KT에서 아이폰6를 구매할 때 소비자의 부담이 커졌다.
KT가 최대 60만원까지 주던 아이폰6 지원금을 1주일 만에 50만원으로 내린 것은 재고를 대부분 소진한 데다 지나친 보조금으로 발생하는 마케팅 출혈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KT 관계자는 “아이폰6에 최대 60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한 것은 일종의 이벤트성 행사였다”며 “지원금을 다소 낮췄지만 여전히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오락가락하는 정책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