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최근 불거진 증권사·상장사 간 ‘투자의견’ 갈등과 관련해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은 원활한 정보 흐름이 전제될 때 가능하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국내 증권사 32곳의 리서치 센터장들은 7일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다양한 시각의 리포트가 공표되고, 해당 리포트에 대한 백가쟁명식 토론과 합리적 비판이 가능한 기반 위에서만 건전한 투자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기업가치에 관한 의견은 애널리스트·시장참가자별로 다를 수밖에 없어 증권회사의 조사분석자료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밝힐 수는 있지만, 각 애널리스트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돼야한다는 설명입니다.이어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애널리스트들도 시장의 비판에 겸허히 귀 기울이고, 상장회사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에도 힘써 공고한 신뢰관계가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투자자로부터 신뢰받는 리포트 생산과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금융투자협회가 국내 32개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들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데에는 지난달 말 발간된 교보증권 보고서와 하나투어 주식담당자 사이의 갈등 탓입니다.교보증권 J씨는 지난 달 하나투어에 대해 "면세점 사업이 실적 증가에 기여하기까지 애초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습니다. 목표주가는 기존 목표주가 20만원에 50% 가까이 하락한 11만원을 제시했습니다.그러자 하나투어 주식담당자는 분석 내용에 오류가 있다며 강하게 항의했고 기업 탐방을 못하도록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습니다.이에 금융투자협회는 6일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 간담회를 열어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신선미기자 ss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오늘 날씨] 전국 곳곳 돌풍동반 많은 비…낮부터 그쳐ㆍ설현 “우영 택연 도와줘요”...일본 남성 공략 본격화 ‘예쁜건 기본’ㆍ‘12세 수준’ 3급 장애인 “도와주겠다” 속여 성폭행, 임신, 낙태수술까지ㆍ황정음 ‘두근두근’ 류준열에게 반했나? “둘 사이 어울려”ㆍIS “내일은 런던·베를린·로마”…새 처벌 협박 영상 공개ⓒ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