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개포주공 3단지 단지명 '디 에이치 아너힐즈' 확정
[이소은 기자] 현대건설이 오는 7월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해 선보일 아파트 이름을 ‘디 에이치 아너힐즈’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명예와 영예를 의미하는 '아너(Honor)'와 대모산 등 인근의 쾌적한 자연 환경을 나타내는 '힐즈(hills)'를 결합해 만들었다. 쾌적한 자연환경 속 프리미엄 아파트인 디 에이치(THE H)에 사는 특권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이 단지는 올해부터 재건축 개발이 본격화 되는 개포지구에 들어선다. 개포지구는 강남구의 마지막 남은 저밀도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지난 10여 년간 재건축사업이 지지부진 했으나 올해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참여하며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인근에 고속철도 SRT 수서역도 오는 8월 개통될 예정이라 업계의 주목도가 높은 지역이다.

현대건설이 짓는 '디 에이치 아너힐즈’는 총 1320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 중 73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개포공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양재천과 대모산도 가깝다. 개포초·중·고, 경기여고 등이 인접해 명문학군을 갖췄다. SRT 수서역과 함께 우면동 R&D 센터와 삼성동 GBC 개발선상에 있어 그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다.

현대건설은 첫 프리미엄 브랜드 단지인 만큼 다양한 특화 설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도심 최초로 테라스 설계가 적용되며, 강남 최초로 240mm 두께의 슬라브를 적용해 층간 소음을 최소화 한다. 단지 내에는 ‘폴리’라는 휴게시설을 만들고 각 가구 당 약 6.6㎡의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카페테리아, 실내골프장연습장 등이 조성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 에이치 아너힐즈는 프리미엄 브랜드 디 에이치(THE H)의 첫 단지인 만큼 강남에서도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타사와의 브랜드 차별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이를 필두로 앞으로 강남 재건축 단지에 순차적으로 디 에이치(THE H)브랜드 공급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디 에이치(THE H)’는 현대건설의 영문 ‘Hyundai’의 머릿글자 ‘H’에 '단 하나의 이름' 이라는 의미로 정관사 ‘THE’을 붙여 만든 프리미엄 주택브랜드다. 분양가가 3.3㎡당 3500만원을 넘는 고급 주택에만 적용되며 다양한 최초 설계와 최첨단 시스템, 하우징 컨시어지 서비스로 차별화 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힐스테이트, 하이페이온, 홈타운 등의 개별 아파트 브랜드를 대표하는 마스터 브랜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