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코스피 지수가 1960선 이상으로 올라오면서 투신권에서 연일 매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국내 주식형펀드에서 펀드환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요.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기자>유가증권 시장에서 투신권 창구를 통해 지난 10일 이후 14거래일 연속 하루도 빠짐없이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습니다.코스피지수가 지난 2월초 장중 1810선까지 내려갔다 이달들어 1900선 대로 회복해 오름세를 보이자 차익실현에 나선 펀드 투자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실제 국내주식형펀드 자금유출입 상황을 살피면 1~2월 자금 유입세를 나타내던 펀드 투자자 자금흐름은 3월들어 급격히 유출세로 전환됐습니다.특히 코스피 지수가 2천선 터치했던 3월 21일을 기점으로 펀드 환매물량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주간기준으로 2,706억원의 유출됐고,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주간기준 2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은 지난해 5월 초 이후 근 1년여 만입니다.이달들어 ETF를 제외하고 국내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간 금액만 이달들어 빠져나간 금액만 7300억원.자금유츌이 집중된 펀드들은 대부분 코스피지수의 흐름을 2배 내지 1.5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펀드과 인덱스 펀드들입니다.NH-CA운용의 2종의 레버리지펀드들에서 이달에만 16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교보악사파워인덱스 펀드에서도 94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습니다.지수가 오르며 수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하락하면 하락률 보다 수익률이 더 악화되는 레버리지펀드의 속성상 단기투자자금이 몰리는 만큼 최근 6개월 수익률이 10%를 넘어서자 차익실현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2009년 이후 6년 이상 1800선과 2000선을 오가는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이미 충분한 학습이 돼 있다며 지수가 오르면 펀드의 환매물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특히 단기적으로는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하단으로 내려갔던 지난해 6~9월과 올해 1~2월, 국내주식형펀드로 유입된 자금이 매물벽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지난해 6~9월까지는 국내주식형펀드로 2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고 지난 연말부터 올 2월까지는 1조1천억원 가량의 투자금이 국내주식형펀드로 들어왔습니다.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2050년 날으는 신발 나온다…35년후 현실화될 기술들ㆍ[카드뉴스] "유 대위님 전두엽 피질에 이상이 생겼지 말입니다."‥사랑 호르몬 이야기ㆍ[공식입장] 김민재 최유라 측 "6월 결혼 NO, 교제기간 밝히기 어려워"ㆍ"상장하면 수익이 100배" 불법 유사수신업체 주의보ㆍ빅뱅, 美 ‘타임’ 대서특필 “빅뱅, `타임 100` 온라인 투표 3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