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개혁해야 경제가 산다] 권혁세·김병관 "정치권이 바뀌어야 일자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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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국격있는 선진국을 생각하는 모임 정치개혁 캠페인
'국회개혁 서약 캠페인' 총선 후보 잇따라 동참
'국회개혁 서약 캠페인' 총선 후보 잇따라 동참
한국경제신문과 비영리단체 ‘국격있는 선진국을 생각하는 모임(국선생)’이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20대 국회의원 입후보자 국회개혁 서약 캠페인’에 동참하는 총선 후보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4일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의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와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약한 데 이어 27일엔 경기 성남 분당갑의 권혁세 새누리당 후보(59)와 김병관 더민주 후보(43)가 “새로운 정치혁신을 주도하겠다”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권 후보와 김 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권위적 예우와 의전 거부 △후원금, 지원금 등 사용내역 상세 공개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회의에 성실히 참석 △부정부패 행위 금지 △불법집회와 폭력시위 불참 △인기영합적인 복지정책 제안 거부 등을 골자로 하는 국회개혁 서약서에 서명했다.
새누리당에서 단수 추천을 받은 권 후보는 “우리나라가 정치 선진화 없이는 위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캠페인 동참 이유를 밝혔다. 권 후보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시험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재산소비세제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 부위원장을 거쳐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정통 재무관료 출신이다.
그는 “소위 ‘뉴노멀 시대’에 우리나라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경제 선진화를 이뤄야 한다”며 “정책 주도권을 가진 국회, 정치권이 바뀌어야 경제개혁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더민주의 김 후보는 “정치에 입문할 때의 초심을 잊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도덕성과 언행으로 국회의 품격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직접 영입한 김 후보는 게임회사 웹젠의 최대주주로 이사회 의장을 지낸 벤처사업가다. 이번 총선 후보 등록에서 2637억7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총선 후보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김 후보는 “시민의 마음으로 경거망동하지 않고 사회의 어려운 분들을 위한 정치에 매진하겠다”며 “기업하기 좋고 경영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이루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각계 지식인들은 한국 사회의 가장 큰 고질병으로 낙후된 정치문화를 꼽는다.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계파싸움은 국민은 안중에 없고, 자신들의 기득권과 특권 챙기기에만 급급한 한국 정치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줬다.
한국경제신문과 ‘국선생’이 총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캠페인에 나선 것은 특권을 내려놓고 엄중한 책임감으로 무장한 선량(選良)으로 20대 국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유권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한경과 국선생은 각 당 비례대표 입후보자와 전국 253개 지역구 유세현장 및 선거캠프를 방문해 서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권 후보와 김 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권위적 예우와 의전 거부 △후원금, 지원금 등 사용내역 상세 공개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회의에 성실히 참석 △부정부패 행위 금지 △불법집회와 폭력시위 불참 △인기영합적인 복지정책 제안 거부 등을 골자로 하는 국회개혁 서약서에 서명했다.
새누리당에서 단수 추천을 받은 권 후보는 “우리나라가 정치 선진화 없이는 위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캠페인 동참 이유를 밝혔다. 권 후보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시험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재산소비세제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 부위원장을 거쳐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정통 재무관료 출신이다.
그는 “소위 ‘뉴노멀 시대’에 우리나라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경제 선진화를 이뤄야 한다”며 “정책 주도권을 가진 국회, 정치권이 바뀌어야 경제개혁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더민주의 김 후보는 “정치에 입문할 때의 초심을 잊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도덕성과 언행으로 국회의 품격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직접 영입한 김 후보는 게임회사 웹젠의 최대주주로 이사회 의장을 지낸 벤처사업가다. 이번 총선 후보 등록에서 2637억7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총선 후보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김 후보는 “시민의 마음으로 경거망동하지 않고 사회의 어려운 분들을 위한 정치에 매진하겠다”며 “기업하기 좋고 경영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이루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각계 지식인들은 한국 사회의 가장 큰 고질병으로 낙후된 정치문화를 꼽는다.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계파싸움은 국민은 안중에 없고, 자신들의 기득권과 특권 챙기기에만 급급한 한국 정치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줬다.
한국경제신문과 ‘국선생’이 총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캠페인에 나선 것은 특권을 내려놓고 엄중한 책임감으로 무장한 선량(選良)으로 20대 국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유권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한경과 국선생은 각 당 비례대표 입후보자와 전국 253개 지역구 유세현장 및 선거캠프를 방문해 서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