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그룹 올해 경영화두는 '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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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 주총서 밝힌 전략
(1) 수익성 극대화에 초점
(2) 선제적 리스크 관리하고
(3) 글로벌사업 역량도 강화
(1) 수익성 극대화에 초점
(2) 선제적 리스크 관리하고
(3) 글로벌사업 역량도 강화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이 25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전날 주총을 연 신한금융지주를 포함해 ‘빅4’ 금융그룹이 사외이사 신규 선임 등 이사회 구성을 마무리지었다. 각 금융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은 주총에서 올해 경영화두로 수익성 유지를 앞세웠다. 저금리와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 등을 감안해 대출을 늘려 자산 규모를 키우기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주총에서 수익 극대화를 강조했다. 그는 “금융업종 간 경계가 무너지면서 누가 KB금융의 경쟁자가 될지 상상하기 어렵다”며 “올해 핵심 사업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수익창출 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 악화에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여신 포트폴리오를 질적으로 개선하고, 글로벌 사업 역량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주총에서 “올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비용 절감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핀테크(금융+기술) 등 미래금융산업을 선도하고 온라인 금융플랫폼을 토대로 글로벌 진출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9월 하나·외환은행 통합 이후 주가가 하락한 것과 관련해 “저성장·저금리와 금융권 경쟁 심화로 주가가 떨어진 데 대해 주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올해 내실성장을 이루는 데 주력하겠다”며 “자산관리·은퇴시장을 강화해 비(非)이자수익을 높이고, 부실여신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핀테크 역량 및 글로벌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전날 열린 주총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 주총에서는 성세환 회장이 3년 연임됐다. 정민주 사내이사(BNK금융지주 부사장)와 김창수 사외이사도 재선임됐다.
이태명/김은정/박한신 기자 chihiro@hankyung.com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주총에서 수익 극대화를 강조했다. 그는 “금융업종 간 경계가 무너지면서 누가 KB금융의 경쟁자가 될지 상상하기 어렵다”며 “올해 핵심 사업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수익창출 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 악화에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여신 포트폴리오를 질적으로 개선하고, 글로벌 사업 역량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주총에서 “올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비용 절감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핀테크(금융+기술) 등 미래금융산업을 선도하고 온라인 금융플랫폼을 토대로 글로벌 진출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9월 하나·외환은행 통합 이후 주가가 하락한 것과 관련해 “저성장·저금리와 금융권 경쟁 심화로 주가가 떨어진 데 대해 주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올해 내실성장을 이루는 데 주력하겠다”며 “자산관리·은퇴시장을 강화해 비(非)이자수익을 높이고, 부실여신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핀테크 역량 및 글로벌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전날 열린 주총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 주총에서는 성세환 회장이 3년 연임됐다. 정민주 사내이사(BNK금융지주 부사장)와 김창수 사외이사도 재선임됐다.
이태명/김은정/박한신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