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9급 공무원 시험에서 고졸 채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처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고졸인재 잡콘서트’에 참석해 “9급 공무원직은 고졸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데 무리가 없다”며 “그럼에도 9급 공무원 시험 합격자의 99%가 대졸자인 것은 과잉 학력”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9급 공무원 합격자 3719명 중 고졸자는 53명으로 1.4%에 불과했다. 2013년 2.0%, 2014년 1.5%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인사처는 내년부터 전국 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지역인재 9급 선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처는 다음달 중순 9급 고졸 공무원 채용을 확대하는 종합방안을 발표한다.

강경민/이지수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