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도서관에선] 국립중앙도서관 '그날의 영광, 내일의 기대: 국내 문학상 수상 작품전' 등
국립중앙도서관이 최근 새로 조성한 본관 1층 전시실((338㎡)과 2층 문학실(870㎡)에서 다음달 24일까지 한국 문학의 위상을 살피는 ‘그날의 영광, 내일의 기대: 국내 문학상 수상 작품전’을 연다. 이 전시는 일제강점기인 1939년 시작된 ‘조선예술상’, 1970~1980년대 문단의 권위를 상징했던 ‘이상문학상’, 제정 60주년을 맞은 ‘동인문학상’ 등 국내 문학상의 변화와 사회적 역할을 조명한다. 현존하는 국내 문학상 82개의 수상작 1350여점과 김동리·박목월의 유품, 손보미·최진영·박성준·박준 등 문학상을 받은 신인 작가의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다. 문학실은 한국 시집과 소설책, 문학이론서, 세계 문학서 등 2만8785권을 갖췄다. 근대문학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연대기 코너와 시, 소설, 희곡의 대표 작가와 작품을 선보이는 장르별 코너가 마련됐다.

서울 동작구 사당솔밭도서관은 밀리언셀러 ‘마당을 나온 암탉’의 황선미 작가를 초청해 다음달 16일 오후 1시에 3층 문화교실에서 주민강연회를 연다. 황 작가는 ‘나만의 뒤뜰에 대하여’란 주제로 강연한다. 도서관에서 선정한 대표 도서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에 대한 집필 배경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주민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면 다음달 15일까지 동작구 통합도서관(lib.dongjak.go.kr)이나 동작도서관(djlib.sen.go.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 상림마을작은도서관이 ‘2016년 NIE(뉴스활용교육)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미디어 정보 복지 증진과 창의·인성 교육, 비판적 사고력 증대 등을 목적으로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미디어교육 강사를 도서관에 파견해 교육한다. 올해는 초등 저학년 위주의 수업으로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글에 대한 독해력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글을 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가 올해의 인물이라면’ ‘신문콜라주’ ‘나는 시험출제위원’ 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된다. (02)383-7557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