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구] IoT 접목한 '한샘매직미러'
최근 가구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접목해 소비자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가구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달 LG유플러스와 함께 업계 최초로 IoT 기술을 이용해 피부 측정이 가능한 ‘한샘매직미러’를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 거울과 달리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피부과 전문의 검수를 거치고 200여명의 임상시험을 통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매직미러에는 4세대 이동통신 LTE 단말기가 내장돼 있다. 단말기엔 특수고해상도 카메라, 피부 측정 프로그램 등을 넣었다. 화장대 의자에 앉아 거울을 손으로 누르면 카메라가 피부를 촬영한다. 다섯 가지 항목(모공, 붉은 기, 주름, 피부결, 잡티)의 점수가 나오고 피부 상태에 대한 종합 결과를 알려준다. 현재 상태에 맞는 맞춤형 피부관리법은 물론 적절한 미용제품까지 추천받을 수 있다.

가격은 99만9000원이다. 화장대, 의자 등과 함께 구매하면 140만원이다. 한샘 전 직영매장과 인테리어 대리점에서 판매한다. 이용을 위해선 구입 시 한샘 매장에서 LTE 서비스를 개통해야 한다. 통신비는 LG유플러스가 2년간 지원해준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