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연구원은 "1분기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문 약세로 실적이 둔화할 것"이라며 "부품 쪽 실적에 따라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영업이익은 2조3000억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줄고, 디스플레이는 적자 전환할 것"이라며 "IT&모바일(IM) 부문은 갤럭시S7 출시 효과로 2조6000억원, 소비자가전(CE)은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실적이 상반기 둔화하다가 하반기 들어 나아질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은 21조9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3D 낸드 확대로 반도체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스마트폰에서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폴더블 폰을 출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