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1200억 세금폭탄 국세청에 이의제기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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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5년에 총 3조5000억여원의 순손실을 낸 현대중공업이 국세청과 1200억원의 세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16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국세청으로부터 1200억원대 세금을 추징받자 이에 불복해 과세전적부심사 및 조세심판청구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4월부터 약 6개월간 서울지방국세청의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 국세청은 이후 현대중공업에 1200억원의 법인세 추징을 통보했다. 현대중공업 측은 “법인세 규모가 과도하다고 판단해 추징액의 일부만 내고, 불복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 불황에 해양플랜트 부실 등의 요인이 더해지면서 2014년에 2조2061억원, 2015년에 1조363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원가절감, 사업재편, 급여반납 등 회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경영을 펼치고 있다”며 “법인세 납부는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세금 부과 여부와 상관없이 올해 영업흑자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16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국세청으로부터 1200억원대 세금을 추징받자 이에 불복해 과세전적부심사 및 조세심판청구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4월부터 약 6개월간 서울지방국세청의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 국세청은 이후 현대중공업에 1200억원의 법인세 추징을 통보했다. 현대중공업 측은 “법인세 규모가 과도하다고 판단해 추징액의 일부만 내고, 불복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 불황에 해양플랜트 부실 등의 요인이 더해지면서 2014년에 2조2061억원, 2015년에 1조363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원가절감, 사업재편, 급여반납 등 회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경영을 펼치고 있다”며 “법인세 납부는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세금 부과 여부와 상관없이 올해 영업흑자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