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알파돔 오피스·상업시설 매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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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 선정위한 제안서 발송
매각가격 6500억 넘어설 듯
매각가격 6500억 넘어설 듯
지난해 말 준공된 경기 성남시 판교알파돔 업무용 빌딩(오피스) 및 상업시설 2개 동(조감도)의 매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매각가가 6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매물이다. 외국계 기관투자가나 자산운용사가 사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온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방행정공제회 LH(한국토지주택공사) 롯데건설 등 15개 출자회사로 이뤄진 알파돔시티자산관리는 판교 알파돔 오피스 및 상업시설인 알파리움타워I·의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이날 제안서(RFP)를 발송했다. 주관사를 선정한 뒤 올 11월까지 매각 작업을 끝내겠다는 계획이다.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은 2007년 시작됐다. 대지면적 12만7497㎡, 총 사업비 5조원 이상이 투입된 복합단지 개발사업이다. 이 가운데 매각 대상인 알파리움타워I은 지하 1층~지상 14층 연면적 5만5453㎡, 알파리움타워는 지하 1층~지상 14층 연면적 6만8112㎡ 규모다.
이곳의 오피스 전체는 최근 삼성물산이 5년간 임차해 쓰기로 계약하며 임대문제를 해결했다. 삼성물산은 오는 25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이곳으로 이사할 예정이다. 상업시설 일부는 이마트의 가전제품 전문매장인 ‘일렉트로마트’가 들어오기로 했다. 현재 80%대인 임대율을 매각 작업을 진행하며 9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게 매각 측의 계획이다.
이곳은 지난해 말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아센다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매각을 진행했으나 가격대를 합의하는 과정에서 거래가 깨졌다. 당시 국내 오피스 시장은 가격이 오르고 있었지만 알파리움타워는 임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던 것이 걸림돌로 꼽혔다. 매각 측이 원하는 가격은 약 6500억원대로 알려졌다. 아센다스와의 협상이 깨진 뒤 삼성물산이 임차하기로 하면서 매각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판교가 서울 강남·여의도 등을 제치고 새로운 오피스 지구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매각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방행정공제회 LH(한국토지주택공사) 롯데건설 등 15개 출자회사로 이뤄진 알파돔시티자산관리는 판교 알파돔 오피스 및 상업시설인 알파리움타워I·의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이날 제안서(RFP)를 발송했다. 주관사를 선정한 뒤 올 11월까지 매각 작업을 끝내겠다는 계획이다.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은 2007년 시작됐다. 대지면적 12만7497㎡, 총 사업비 5조원 이상이 투입된 복합단지 개발사업이다. 이 가운데 매각 대상인 알파리움타워I은 지하 1층~지상 14층 연면적 5만5453㎡, 알파리움타워는 지하 1층~지상 14층 연면적 6만8112㎡ 규모다.
이곳의 오피스 전체는 최근 삼성물산이 5년간 임차해 쓰기로 계약하며 임대문제를 해결했다. 삼성물산은 오는 25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이곳으로 이사할 예정이다. 상업시설 일부는 이마트의 가전제품 전문매장인 ‘일렉트로마트’가 들어오기로 했다. 현재 80%대인 임대율을 매각 작업을 진행하며 9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게 매각 측의 계획이다.
이곳은 지난해 말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아센다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매각을 진행했으나 가격대를 합의하는 과정에서 거래가 깨졌다. 당시 국내 오피스 시장은 가격이 오르고 있었지만 알파리움타워는 임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던 것이 걸림돌로 꼽혔다. 매각 측이 원하는 가격은 약 6500억원대로 알려졌다. 아센다스와의 협상이 깨진 뒤 삼성물산이 임차하기로 하면서 매각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판교가 서울 강남·여의도 등을 제치고 새로운 오피스 지구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매각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