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27.6% `회계 구멍`··그렇다면 우리 아파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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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지만 불안하거나 찜찜한 예상이나 기대는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참으로 많다.관심도 없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넘어가는데 마음 한 켠 불안했던 것이 상당 부분 사실이었다.배우 김부선 씨<사진>가 `난방비 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아파트 관리비 관련 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전국 중·대형아파트 단지 5개 중 1개는 회계 처리에 숭숭 문제가 있었고, 아파트 관리비 관련 비리 행위자의 76.7%는 입주자 대표회장과 관리소장인 것으로 확인됐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이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공인회계사회, 경찰청과 합동으로 실시후 10일 밝힌 공동주택 회계감사 결과에서다.정부는 그동안 아파트는 사적인 영역이라는 점에서 감사를 하지 않았으나, 아파트 관리비 관련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자 처음으로 전국 300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외부 회계감사를 실시했다.이번 감사에는 감사 대상 9,009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99.8%인 8,991개 단지가 참여했다.감사 결과를 보면 전체 아파트 단지의 19.4%인 1,610개 단지가 회계처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시·도별로는 강원 36.8%, 전북 34.0%, 충북 32.2%, 서울 27.6%, 인천 26.9%, 세종 22.9% 등의 순이다.부적합 사유를 보면 현금흐름표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가 43.9%로 가장 많았고, 회계자료 누락 등 회계처리 부적정이 18.2%, 장기수선충당금 과소·과대 적립 등이 15.8% 등이었다.특히 회계장부와 실제 현금 흐름이 맞지 않는 경우,입주자 대표회장이나 관리소장이 별다른 증빙 없이 관리비를 갖다 쓰는 경우가 셀 수도 없이 다반사였다.이와 별도로 국토교통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입주민의 민원이 제기된 429개 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일제 합동감사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아 감사 대상 가운데 72%에 달하는 312개 단지에서 1,255건의 비위 또는 부적절 사례 등이 적발됐다.이 가운데 수사의뢰는 4건, 과태료 60건, 시정명령 1,191건 등이었다.또 경찰이 지난해 11월부터 공동주택 관리비리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99건의 비리 행위를 단속해 43건에 153명을 입건했고, 나머지 56건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비리 행위자를 보면 입주자 대표회장이 41.4%, 관리소장이 35.3%로, 이들이 절대다수인 76.7%를 차지했다.앞으로 정부는 아파트 관리비를 근절하기 위해 주택법에 근거, 매년 외부 회계감사를 실시하는 한편 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안에 법을 개정해 감사 결과를 감독기관인 지자체에 제출하도록 외부 통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한다.말이 쉽지,수십년 아파트 생활을 하다 갑자기 단독주택으로 옮기는 것이 간단한 일도 아니고 관리비 따박따박 내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기는 기분이고"우리 아파트는 어떻대"하고 물어보려 해도 남편도 아내도 모두모두 바쁘고,어찌 돌아가는 세상인지 모르겠다.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이세돌 9단 ‘승부수’, 알파고 “기계적 대결”....알파고 냉정했다ㆍ`라디오스타` 우현, `대학시절 외모 때문에 생겼던 웃픈 사연 대 방출`ㆍ`정글의법칙` 통가편 심상치 않은 인기...역대급 라인업 덕?ㆍ‘해투3’ 박하나, 엄현경 MC석 노린 특급활약! ‘큐트’ 매력 폭발!ㆍ여자축구 대표팀, 베트남에 4-0 완승… `유종의 미` 거뒀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