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E클래스, 6월 국내 출시…올 투자 30% 확대"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사진)은 “신형 벤츠 E클래스를 오는 6월 말께 한국 시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지난 3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신형 E클래스는 신기술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현재 판매 중인 E클래스보다 가격을 높게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상승(원화가치는 하락)한 점 등도 고려해 4월 말이나 5월 초께 판매가격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올해 한국에서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1960억원을 투자하고 인증 중고차 센터도 올해 5개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시장 AS센터 등을 확충하는 데 1500억원을 투자했지만 올해는 투자 규모를 30%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개별소비세 논란과 관련, “벤츠는 정부 방침대로 수입원가 대비 1.5%포인트를 인하했다”며 “소비자를 속이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리스본=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