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후원사로 나섰다. 조양호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과 하현회 (주)LG 사장(오른쪽)은 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후원 협약을 맺었다.

LG그룹은 이번 협약에 따라 건설과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서비스 부문에 최상위급 규모로 후원할 예정이다. 평창조직위는 “LG그룹은 조직위의 평창 사무소 건설을 비롯해 공식 홍보영상과 영화, 인쇄물, 옥외광고물 제작, 메달과 성화봉, 시상 옷 디자인 등을 후원한다”고 설명했다.

LG그룹은 스켈레톤 국가대표, 여자야구월드컵대회, 국제 당구대회 등 비인기 종목과 재능있는 스포츠 유망주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2012 ‘F1 그랑프리 코리아’, 2011~2012 ‘FIS 스노보드 월드컵 대회’ 등 국제 스포츠 대회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했다.

평창조직위 관계자는 “LG의 공식 후원 규모 및 후원 등급은 비공개”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