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인 가족이 살기에 적당한 데다 광역도로망도 확충되고 있어 도심 속 전원생활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한국토지신탁은 다음달 경기 용인 동백지구에서 중소형으로 이뤄진 타운하우스인 ‘동백 코아루 스칸디나하우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7개 타입, 98가구로 구성된다.
기존 타운하우스에서 보기 힘든 편리한 교통환경이 장점이다. 용인 경전철(에버라인) 동백역이 가깝고, 광역급행철도(GTX) 구성역이 2020년 개통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도 가깝다.
단지 반경 500m 내에 백현초·중·고가 있고 학원시설이 밀집했다. 단지 앞에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산책로가 있다. 이마트, CGV, 대형 쇼핑몰 등이 단지 반경 1㎞ 거리에 있다.
경기 용인시 동천동에 분양 중인 ‘하람 타운하우스’는 신분당선 동천역 개통과 함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분당선 개통으로 강남권까지 이동이 더욱 빨라져 출퇴근이 쉽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대왕판교로, 분당~수서 간 고속국도,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나만의 설계가 가능한 맞춤식으로 구성한다.
경기 광주시에서 분양 중인 ‘솔내음 타운하우스’는 광주시가 수도권 동남부지역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이 호재다. 오는 6월 성남~여주 복선 전철이 개통 예정이다. 광주역을 통해 분당·판교·강남권으로의 이동이 쉬워질 전망이다. 성남~장호원 간 도로가 2017년 개통한다. 텃밭과 정원을 제공한다. 총 80가구 규모다.
이들 타운하우스는 새로운 광역도로망이 개통됐거나 개통 예정인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이전보다 수요자 범위가 넓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경기 남부지역은 서울 강남의 배후지이며 경기 동탄, 평택 등 자족도시가 위치해 교통호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주거 밀집지인 용인은 지난 1월 말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30분대로 좁혀졌다. 지난해 11월에는 제2의 경부고속도로로 불리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착공 소식이 발표돼 경기 동부권 쪽의 수혜도 클 것이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개인 공간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을 중심으로 ‘탈(脫) 아파트’를 시도하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지만 서울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교통환경 때문에 망설이는 수요가 많았다”며 “수도권 도심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교통환경이 편리한 입지에 분양되는 타운하우스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