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SK텔레콤과 손잡고 SK텔레콤 통신요금 자동이체 소비자에게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신한 T 주거래 통장’과 ‘신한 T 주거래 적금’을 선보였다. 은행과 통신사가 제휴해 처음으로 내놓은 데이터 특화 금융상품이다. 이 상품은 적지 않은 스마트폰 이용자가 추가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신한 T 주거래 통장’은 SK텔레콤 통신료 자동이체 계좌로 연결하면 인터넷·모바일 등 전자금융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인출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또 가입 후 3개월 동안 SK텔레콤 요금제 기본 데이터의 50%를 추가로 제공한다.

‘신한 T 주거래 적금’은 1·2·3년 만기로 가입할 수 있으며 3년 기준 최고 연 2.8%의 금리를 제공한다. 적금 이자와 별도로 ‘데이터 이자’도 받을 수 있다. 적금 가입 기간에 월 기본 데이터의 10%를 매달 적립해 적금 만기 후 3~12개월 동안 분할해 제공한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