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김수로의 오른팔 최승재 역으로 출연하는 이태환이 오연서와의 `의로맨스` 케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지난 3일 방송된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최승재(이태환)가 한홍난(오연서)에게 한기탁(김수로)의 복수를 위해 송이연(이하늬)의 매니저를 자처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지금까지 이연과 주변 인물들에게 죽은 기탁을 단칼에 버린 배신자로 낙인 찍혔던 승재가 실제론 기탁의 복수를 계획 하고 있었던 것. 또한 승재는 이연에게 모진 말을 들은 뒤 사라진 홍난을 걱정하며 그녀의 뒤를 밟기도 하고, 위기에 빠질 뻔한 홍난을 구해내기도 하며 계속해서 ‘의리남’의 면모를 과시했다. 기탁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밝히기 위해 때를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계속해서 눈앞에 나타나는 홍난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 승재는 결국 홍난에게 모든 사실을 밝히며 죽은 기탁을 위해서라도 너는 잘못되면 안 된다는 말로 홍난을 감동케 했다.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의 케미는 시청자들에게 감동뿐 아니라 웃음을 주기도 했다. 홍난을 기탁의 여동생인 줄로만 알고 있는 승재는 자꾸만 나타나는 홍난을 귀찮다는 듯 내쳤지만 기탁의 영혼이 깃들어있는 홍난은 그런 승재가 귀엽다는 듯 볼을 꼬집거나 어린 시절 승재가 고래를 잡았던 이야기를 하는 등 지지 않고 다가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승재와 홍난은 남녀 사이의 흔한 로맨스가 아닌 `의리`를 바탕으로 한 `의로맨스`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이태환은 지난 방송에서 김수로와 펼쳤던 브로맨스에 이어 오연서와도 찰떡궁합 콤비연기를 펼치며 의리남의 계보를 이어감과 동시에 극에 소소한 재미를 불어넣고 있는 중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늘 승재 감동이었다”, “오연서, 이태환 케미도 재밌다”, “로맨스에 의리를 더하면 이런 느낌”, “이태환 훈훈하다”, “오늘 승재 뭔가 심쿵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이태환과 오연서의 훈훈한 ‘의로맨스’ 케미는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를 통해 계속해서 만나볼 수 있다.
와우스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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