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모바일 비대면 계좌개설 첫날 200개 이상 개설
증권회사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비대면(非對面) 계좌개설 서비스’가 시행 첫날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22일 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통해 217개의 계좌가 신규개설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오프라인 점포가 없는 온라인 기반 증권사인 이 회사는 비대면 계좌개설 전용 서비스 ‘키움계좌개설’ 어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앱을 통해 영상통화 인증을 처리하고 이를 위한 전담 직원을 배치해 계좌 개설을 돕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대면 실명확인’은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실명을 확인할 수 있는 제도다. 키움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KDB대우증권 등 증권사들이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첫 날이라 고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00개 이상의 계좌가 개설됐다”며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