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3일 소형건설장비 제조 글로벌 1위 기업인 밥캣(Bobcat)의 국내 상장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이날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한국 증시 상장을 결정, 연내 상장을 목표로 이번 주 주관사 선정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밥캣은 지난 50년 이상 소형건설장비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해온 곳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 32개 법인을 보유 중이다. 두산밥캣이 지주사다.

밥캣의 주요제품은 트랙로더로 시장점유율이 45%에 이르고 임직원은 57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원과 38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래소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량 제조업체의 코스피 상장을 통해 시장 활력이 제고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업의 국내 상장유치로 해외기업 상장유치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평가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