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나 기자 ]롯데건설이 다음달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일대에서 공원 조성과 함께 브랜드 아파트인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한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지하 2층~지상 27층, 17개동이며 2개 블록으로 조성된다. 1블록은 919가구, 2블록은 931가구 등 1850가구의 대단지다.

특히 이 단지는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추진된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이란 민간 기업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땅 일부를 공원으로 조성한 뒤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공공기여)하고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다.

아파트가 조성되는 86만여㎡ 규모의 직동근린공원은 의정부 시내에 있다. 예술의전당, 시청, 시의회,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등 주거 인프라가 풍부하다. 이곳을 의정부시와 시행사인 (주)아키션이 부지의 80%를 테마 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부지에 공동주택을 개발하기로 했다.

공원 완공 시에는 서울 여의도공원(약 23만㎡)의 3배가 넘는 규모로 의정부 시민의 쉼터는 물론 수도권 북부를 대표하는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롯데캐슬 입주민들은 단지 안에서 대규모 공원 프리미엄을 그대로 누릴 수 있게 된다.

의정부 시내에 들어서는 만큼 입지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서울로 진입하는 초입에 위치한 데다 지난해 개통한 호원IC와 인접해 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서울 및 수도권 광역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대중교통은 의정부 경전철 범골역이 가깝고 수도권전철 1호선 회룡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 중인 서울 지하철 7호선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이 개통되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교통 환경은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인근에는 의정부시청, 예술의 전당, 소방서 등 행정타운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CGV, 도서관, 의료원, 보건소 등이 인접해 주거편의성도 높다. 단지 내에는 대단지 규모에 걸맞게 피트니스, 실내 골프,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 커뮤니티시설 및 조경이 들어선다.

모델하우스는 의정부시 범골로 80일대 상우고등학교 정문 앞에 들어설 예정이다. 1833-8090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