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 부회장, LG화학 등기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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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사업 직접 챙길 듯
구본준 (주)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부회장·사진)이 LG화학 등기이사에 오른다. LG그룹 신사업 총괄 책임자로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LG화학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LG화학은 오는 3월18일 주주총회를 열고 구 부회장을 등기이사에 선임할 예정이라고 17일 공시했다. 구 부회장은 앞으로 이사회를 통해 LG화학 경영에 참여한다. 구 부회장은 1996~1997년 2년간 LG화학 전무로 근무한 적이 있다.
구 부회장은 LG전자 대표이사로 일하다 지난해 말 (주)LG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LG전자 이사회 의장을 맡아 LG전자 경영에 계속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에 LG화학 등기이사에 오르며 그룹의 양대 주력 계열사의 경영을 관리하게 됐다. 구 부회장은 LG화학에서도 이사회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 경영인인 구 부회장이 직접 주력 계열사를 관리하며 신사업을 더욱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LG그룹은 구 부회장 주도로 자동차부품, 에너지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LG화학은 리튬이온배터리, 소재 등 주요 B2B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구 부회장이 신사업추진단장으로서 자동차부품이나 에너지사업 등 신사업에서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등기이사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LG화학은 오는 3월18일 주주총회를 열고 구 부회장을 등기이사에 선임할 예정이라고 17일 공시했다. 구 부회장은 앞으로 이사회를 통해 LG화학 경영에 참여한다. 구 부회장은 1996~1997년 2년간 LG화학 전무로 근무한 적이 있다.
구 부회장은 LG전자 대표이사로 일하다 지난해 말 (주)LG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LG전자 이사회 의장을 맡아 LG전자 경영에 계속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에 LG화학 등기이사에 오르며 그룹의 양대 주력 계열사의 경영을 관리하게 됐다. 구 부회장은 LG화학에서도 이사회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 경영인인 구 부회장이 직접 주력 계열사를 관리하며 신사업을 더욱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LG그룹은 구 부회장 주도로 자동차부품, 에너지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LG화학은 리튬이온배터리, 소재 등 주요 B2B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구 부회장이 신사업추진단장으로서 자동차부품이나 에너지사업 등 신사업에서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등기이사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