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연간 성장률. (자료 = 티몬)
티몬 연간 성장률. (자료 = 티몬)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몬이 지난해 12월 창사 이래 최대 거래액인 2800억을 달성하면서 연간 성장률 32%를 기록했다.

15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거래액을 연환산하면 3조3600억원으로 하반기 거래액 40%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6월 슈퍼마트의 런칭으로 식품·생활 분야의 거래액은 지난 반기당 54%, 연간 대비로는 83%가 성장했다. 전체 배송상품에서 식품 및 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1%에 달하고 있다.

여행 분야도 지난해 반기 대비 성장률이 73%를 기록했다. 전세계 실시간 항공 예약서비스와 실시간 숙박 예약 서비스인 '호텔의 신'을 비롯해 각 지역권 별로 다양한 현지 투어 상품을 갖추는 등 구색을 넓힌 전략이 최근 트렌드와 맞아 떨어졌다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이 외에도 '가전' 분야가 두각을 나타냈다. 티몬 배송상품 거래액 중 21%인 가전 부문의 지난해 거래액은 반기 성장률이 78%, 연간으로는 72%가 올랐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TV, 냉장고, 세탁기 등 유명 브랜드의 대형가전이 매출을 견인하기 시작했다. AS 1년 무상 연장, 무료반품 및 바로환불제 등 다양한 소비자 편의 서비스가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티몬은 지난해 4월 세계적인 투자사인 KKR과 앵커엥퀴티파트너스의 컨소시엄을 통해 그루폰으로부터 경영권을 되찾아왔고, 하반기부터 시장을 확대해 왔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지난해 12월에는 캐릭터를 앞세운 브랜드 캠페인과 대규모 연말 프로모션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너무나도 큰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 성과를 통해 아직도 무한 확장되고 있는 시장의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었던 만큼 올해 더 열심히 노력해 고객에게 더욱 사랑 받는 티몬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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