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장 홍콩증시 이틀 연속 급락…선강퉁 연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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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재개장한 홍콩 증시가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홍콩 증시에서 항셍지수(HSI)는 1.22% 하락한 1만8319.58로 거래를 마쳤다.
음력 설 연휴 전인 지난 5일에 비해 5% 이상 급락하며 2012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홍콩H지수)는 이틀간 7%가량 급락한 7505.37에 거래를 마쳤다.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홍콩 증시가 약세를 지속하는 것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국 경제 둔화와 위안화 절하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 하락, 미국의 금리인상, 부동산 가격 하락 전망 등이 투자자들의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홍콩 증시가 설 연휴 이후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홍콩과 중국 선전의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이 빨라야 하반기에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2일 홍콩 증시에서 항셍지수(HSI)는 1.22% 하락한 1만8319.58로 거래를 마쳤다.
음력 설 연휴 전인 지난 5일에 비해 5% 이상 급락하며 2012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홍콩H지수)는 이틀간 7%가량 급락한 7505.37에 거래를 마쳤다.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홍콩 증시가 약세를 지속하는 것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국 경제 둔화와 위안화 절하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 하락, 미국의 금리인상, 부동산 가격 하락 전망 등이 투자자들의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홍콩 증시가 설 연휴 이후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홍콩과 중국 선전의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이 빨라야 하반기에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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