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상 연구원은 "아이쓰리시스템은 적외선 검출기의 핵심 기술인 자체 설계, 제조공정 그리고 패키징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군수 매출비중이 약 80%에 이르는 진정한 국방업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쓰리시스템이 LIG넥스원에 신궁 검출기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신궁은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로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 및 헬기에 대한 대공방어체계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전날 LIG넥스원으로부터 75억원의 신궁 탑재용 적외선 검출기(6-2차 적외선 영상센서)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2차분의 계약 시작일은 2월 5일이며 향후 6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그는 "아이쓰리시스템은 향후 LIG넥스원에 10년간 1500억원 수준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4% 증가한 502억원, 영업이익은 38.1% 늘어난 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향후 10년간 국방부로부터 5084억원의 적외선 검출기를 수주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경쟁력있는 비냉각형 적외선 검출기 출시에 따라 민수시장으로 영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적극 매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