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4·13 총선 공천의 현역의원 교체 비율과 관련해 "자동적으로 40~50% 정도는 새 인물들이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홍 위원장은 "17대 때 보면 초선이 굉장히 많았는데 늘 40~50%는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하위 20% 현역 물갈이 룰'과 관련해 현역 교체 폭을 그 이상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질문에 "사람이 중요하지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고강도 인적쇄신으로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홍 위원장은 "큰 틀에서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철학에서 보면 그것(20% 물갈이)은 지엽적인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세상을 바꾸는데 맞는 사람들이 좀 많이 들어가야 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무슨 20%다, 10%다, 30%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선 더 많을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굳이 20%라는 숫자에 얽매이지 않겠다, 즉 20%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이라고 답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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