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 전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70여 개 품목을 정상가 대비 20∼60% 할인 판매한다.
축산, 청과 등 신선식품 1만5000세트, 건강 선물세트 1만세트 등 총 5만여 세트를 준비했다.
중저가 선물세트 비중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70여 개 품목 중 80%인 56개 품목이 10만원 미만의 가격대다.
대표제품으로 한우 보신 세트(꼬리반골·5㎏)를 20% 할인된 7만8400원에 판매하고 '채과원 실속 사과배 세트'(사과 6입·배 6입)도 20% 할인된 6만원에 선보인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도 전 점포에서 60여 개 품목을 정상가격 대비 15~30% 할인 판매한다. 준비 물량은 총 2만 세트다.
주요 품목으로는 홍삼, 비타민 등을 20~30% 할인 판매한다. 전복, 대하, 랍스터 등 이색 수산물도 추가로 준비했다.
AK플라자의 경우 현재 설 선물세트에 대해 품목별 20~30%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오는 2일을 기점으로 설 연휴 전 선물세트가 도착하기 위한 배송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는 만큼 백화점들이 선물세트를 저렴하게 팔고 있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 차이는 있으나 백화점 주요 점포에서는 지방 배송이 마무리됐고, 수도권 배송도 2일을 기점으로 끝나는 분위기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3일 주문분의 경우 설 연휴까지 수도권 배송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보내는 경우 대부분 마감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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