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루시드폴, 홈쇼핑 완판 비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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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루시드폴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2년 2개월 만에 `스케치북`에 출연한 루시드폴은 과거 `만.지.작(만약에 지금 그대가 작사가라면)`이라는 고정 코너를 함께 진행하는 등 스케치북과 각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MC 유희열은 "루시드폴이 당시 고정 코너에서 하차 의사를 밝혔을 때 많은 분들이 아쉬워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는데, 이어 "음악에 전념한다고 하차해 놓고 바로 결혼을 하더라"라고 폭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루시드폴은 "어제 왔던 것처럼 편하다"고 오랜만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는데, "하지만 스케치북을 TV로 본 적은 없다. 죄송하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루시드폴은 최근 홈쇼핑에 출연해 9분 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화제에 올랐는데,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내가 만들 수 있는 모든 것, 음악과 책과 귤을 묶고 싶었다"며 "그게 가능하다면 한 뮤지션의 삶이 오롯이 전달되겠구나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루시드폴은 "대표, 이사부터 소속사인 안테나 뮤직의 모든 직원들이 제주도에 내려와 함께 귤을 땄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홈쇼핑에 함께 출연했던 MC 유희열은 방송 당시의 비화를 공개했는데, "가장 많이 들어왔던 문의가 `귤만 살 수 있냐`는 내용이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결혼 후 제주도로 거처를 옮긴 루시드폴은 제주도에서의 삶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일상이 달라지니 음악도 달라졌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에서 귤 농사를 짓고 있는 루시드폴에 대해 MC 유희열은 "결혼 선물을 골라 보라고 했더니 밭에 영양제를 칠 때 쓸 트럭을 사달라고 하더라" 라고 밝혀 웃음 짓게 했다. 루시드폴은 2016년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 "공연을 많이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단 제주도에 내려가서 돌담을 다시 쌓아야 한다. 3월부터는 가지치기 준비도 해야 한다"고 농부로서의 계획까지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루시드폴, 정인, 려욱, 예지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월 29일 밤 12시 1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편집국기자 wowsports0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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