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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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구 기자 ] 이심 대한노인회 회장(76·사진)이 건국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는 전날 학내 행정관에서 이 회장에게 명예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학교 측은 “이 회장이 노인지원재단 설립, 노인의료나눔재단 사재 출연 등을 통한 노인 권익·복지 증진과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의 1000번째 회원이 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명예박사를 수여했다”고 말했다.

건국대 법학과 출신인 이 회장은 주택문화사 대표이사, 한국잡지협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노년시대신문 발행인 등을 역임했다. 대한노인회 회장 재선과 함께 ‘부양받는 노인에서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고령화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노인상 정립에 힘써왔다.

이 회장은 학위수여식에서 “앞으로 노인들이 우리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노인들의 사회 인식을 바꿔나가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국민생활체육회장), 최성원 백강그룹 회장, 이대순 전 체신부 장관,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태현실 대한노인회 홍보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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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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