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에 하락세다.

2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0포인트(0.49%) 내린 1888.57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FOMC 실망감과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약세로 시작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FOMC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세계 경기둔화를 우려했지만,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시장에서는 FOMC가 3월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신호를 바라고 있었다.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에 나서 218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8억원과 94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24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 금융 증권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전기전자 운수창고 서비스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생명이 그룹의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3.53포인트(0.52%) 오른 678.78이다. 기관이 107억원의 순매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7억원과 4억원의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1210원을 넘어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85원 오른 121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