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기택시를 20일부터 시범운영한다. 대구시는 전기택시 시범보급 사업에 참여할 택시회사를 모집한 결과 34개 회사에서 42대를 신청해 20일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8대는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개인택시조합을 통해 접수하고 있다.

신경섭 시 환경정책국장은 “전기택시 50대를 시범 운행해 대구가 전기자동차 선도 도시임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는 택시회사에는 대당 3000만원의 보조금과 자동차업체인 르노삼성에서 별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600만원 상당의 완속충전기 1대도 무료로 준다.

보조금이 지원된 법인택시는 2년간 명의이전 및 판매가 금지된다. 대구시는 고속충전기 4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4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