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한인기 세일여행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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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10년마다 파도, 위기가 기회다”
30년 전통의 세일여행사(www.itms.co.kr)의 새 사령탑을 맡게 된 한인기 대표는 새해를 맞아 더욱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세일여행사 부사장에서 최근 대표로 선임된 한 대표는 “세일여행사는 내 일생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애정이 가장 많은 곳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그 어느때 보다 크다”며 “유명무실했던 온라인팀을 새롭게 발족하는 등 올해는 그 기반을 닦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1985년 1월에 설립된 세일여행사에 이듬해 부장으로 취임한 후, 30년만에 세일여행사 대표직을 맡게 돼 소회가 남다르다.
2020년안에 전체 여행사중 20위권 진입이 목표라는 한 대표의 포부는 현재 세일여행사의 전체 매출규모만을 따져 15위임을 볼 때, 그의 포부는 꿈이 아닌 지극히 현실적인 미래다.
“여행사는 10년마다 파도가 온다. 과거 IMF와 같은 위기도 있었고 세계적인 금융위기도 있었다. 사스와 같은 전염병도 여행사에게는 치명적이다. 요즘은 테러와의 전쟁이 여행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외부적인 환경에 무엇보다 민감하게 작용하는 것이 바로 여행업계다.”
그러나 한 대표는 어려울 때가 바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임을 강조했다.
“어려움을 극복한 타 여행사의 일화는 유명하다. 한때 매우 힘들었지만, 직원들이 똘똘 뭉쳐 도시락을 싸서 다니며 위기를 극복했다는 이야기는 무척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열정이 필요하다. 오히려 위기 때 투자를 하는 것 또한 극복 방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세일여행사는 지난해 온라인 사업부를 발족, 올해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한 대표가 거는 기대가 크다.
세일여행사는 그동안 버스사업에 주력했던 영향으로 온라인시스템 구축에 다소 늦은 편이나, 그만큼 타 기업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온라인시스템은 현재 추세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기존 직원들이 일하는 방식과 새로운 방식을 조화시키는 작업이 어려움이 있지만, 틀을 깬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발상을 바꿔 기존의 틀을 보완하면서 다른 분야를 개척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세일여행사의 온라인 사업부는 향후 허니문 등 해외여행을 주로 담당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 대표는 사실상 결혼연령이 높아지는 등 허니문 여행사가 살아남기는 점점 힘들어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허니문 여행을 주로 취급했던 작은 여행사들의 폐업이 늘어나는 실정이다.
이에 한 대표는 세일여행사의 허니문여행을 기존 여행상품과는 완전히 차별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세일여행사는 장기적으로 허니문여행 상품을 맞춤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세일만의 튼튼한 재정적 규모를 바탕으로 허니문여행을 브랜드화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허니문 트렌드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다.”
“진정성 담은 서비스가 고객 마음을 움직인다”
현재 세일여행사는 종합 여행사가 가지고 있는 패키지, 허니문, 항공권, 호텔 및 자유여행, 크루즈 골프투어 이외에도 국내여행에서 유리한 전세버스 31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기업, 기관 출퇴근 및 수학여행, 국내 대륙 여행과 제주도에 직영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하와이나 태국, 특수지역 등 지역에서 허니문이나 일반패키지 여행 이외에도 개별여행과 같은 맞춤형 자유여행이 호응이 좋은 상품 트렌드로 부상했다.
또한 부상하고 있는 크루즈 여행도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다. 한 대표는 허니문과 크루즈를 결합 상품 등 특별한 허니문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고객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상담원의 성실한 태도, 친절도 등은 서비스는 여행사의 신뢰도와 직결되기도 한다. 현장에서 근무할 당시, 해외에서 고객에게 이벤트로 케이크를 직접 사다준 기억이 난다. 작은 이벤트였지만 고객이 너무 기뻐하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인연을 이어갔었다. 이처럼 진정성이 담긴 서비스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한 대표의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세일여행사는 충성고객과 잠재고객이 많다. 한 대표는 버스사업으로 30년 동안 국내 방방곡곡을 누비며 고객들과 교류했던 정보를 바탕으로 여행상품도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일여행사는 △CRS, ERP 최신 시스템 도입 △자산 130억 안정된 재정상태 △BSP △항공권 자체발권 시스템 보유 등으로 질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30년 전통의 세일여행사(www.itms.co.kr)의 새 사령탑을 맡게 된 한인기 대표는 새해를 맞아 더욱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세일여행사 부사장에서 최근 대표로 선임된 한 대표는 “세일여행사는 내 일생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애정이 가장 많은 곳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그 어느때 보다 크다”며 “유명무실했던 온라인팀을 새롭게 발족하는 등 올해는 그 기반을 닦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1985년 1월에 설립된 세일여행사에 이듬해 부장으로 취임한 후, 30년만에 세일여행사 대표직을 맡게 돼 소회가 남다르다.
2020년안에 전체 여행사중 20위권 진입이 목표라는 한 대표의 포부는 현재 세일여행사의 전체 매출규모만을 따져 15위임을 볼 때, 그의 포부는 꿈이 아닌 지극히 현실적인 미래다.
“여행사는 10년마다 파도가 온다. 과거 IMF와 같은 위기도 있었고 세계적인 금융위기도 있었다. 사스와 같은 전염병도 여행사에게는 치명적이다. 요즘은 테러와의 전쟁이 여행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외부적인 환경에 무엇보다 민감하게 작용하는 것이 바로 여행업계다.”
그러나 한 대표는 어려울 때가 바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임을 강조했다.
“어려움을 극복한 타 여행사의 일화는 유명하다. 한때 매우 힘들었지만, 직원들이 똘똘 뭉쳐 도시락을 싸서 다니며 위기를 극복했다는 이야기는 무척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열정이 필요하다. 오히려 위기 때 투자를 하는 것 또한 극복 방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세일여행사는 지난해 온라인 사업부를 발족, 올해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한 대표가 거는 기대가 크다.
세일여행사는 그동안 버스사업에 주력했던 영향으로 온라인시스템 구축에 다소 늦은 편이나, 그만큼 타 기업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온라인시스템은 현재 추세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기존 직원들이 일하는 방식과 새로운 방식을 조화시키는 작업이 어려움이 있지만, 틀을 깬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발상을 바꿔 기존의 틀을 보완하면서 다른 분야를 개척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세일여행사의 온라인 사업부는 향후 허니문 등 해외여행을 주로 담당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 대표는 사실상 결혼연령이 높아지는 등 허니문 여행사가 살아남기는 점점 힘들어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허니문 여행을 주로 취급했던 작은 여행사들의 폐업이 늘어나는 실정이다.
이에 한 대표는 세일여행사의 허니문여행을 기존 여행상품과는 완전히 차별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세일여행사는 장기적으로 허니문여행 상품을 맞춤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세일만의 튼튼한 재정적 규모를 바탕으로 허니문여행을 브랜드화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허니문 트렌드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다.”
“진정성 담은 서비스가 고객 마음을 움직인다”
현재 세일여행사는 종합 여행사가 가지고 있는 패키지, 허니문, 항공권, 호텔 및 자유여행, 크루즈 골프투어 이외에도 국내여행에서 유리한 전세버스 31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기업, 기관 출퇴근 및 수학여행, 국내 대륙 여행과 제주도에 직영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하와이나 태국, 특수지역 등 지역에서 허니문이나 일반패키지 여행 이외에도 개별여행과 같은 맞춤형 자유여행이 호응이 좋은 상품 트렌드로 부상했다.
또한 부상하고 있는 크루즈 여행도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다. 한 대표는 허니문과 크루즈를 결합 상품 등 특별한 허니문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고객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상담원의 성실한 태도, 친절도 등은 서비스는 여행사의 신뢰도와 직결되기도 한다. 현장에서 근무할 당시, 해외에서 고객에게 이벤트로 케이크를 직접 사다준 기억이 난다. 작은 이벤트였지만 고객이 너무 기뻐하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인연을 이어갔었다. 이처럼 진정성이 담긴 서비스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한 대표의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세일여행사는 충성고객과 잠재고객이 많다. 한 대표는 버스사업으로 30년 동안 국내 방방곡곡을 누비며 고객들과 교류했던 정보를 바탕으로 여행상품도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일여행사는 △CRS, ERP 최신 시스템 도입 △자산 130억 안정된 재정상태 △BSP △항공권 자체발권 시스템 보유 등으로 질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