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8일 한전KPS에 대해 해외 수주 부진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내리지만 현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에 와 있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는 게 이 증권사 진단이다.

강동진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5% 증가한 3561억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806억원이 될 것"이라며 "2014년 4분기 300억원 이상 1회성 이익을 고려하면 작년 4분기 이익은 30% 성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해외 수주는 부진하나, 이것이 수주 잔고의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올해 중 UAE 원전 경상과 계획예방정비 수주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해외 수주 전망치를 연간 1000억원 수준(UAE 제외)으로 하향해 목표주가를 내린다"면서도 "현 주가는 중장기 저점으로, 안정적 이익 성장 기조를 볼 때 상승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