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北핵실험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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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국내 증시는 북한의 수소탄 실험 소식에도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증시 전문가들은 과거 북한 이슈들을 돌이켜볼 때 이번 실험에 따른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역대 북한 이슈가 국내 증시에 미쳤던 영향을 정미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기자>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이라는 복병을 만난 국내 증시.전일 코스피는 1911.61포인트까지 내려갔지만, 이내 낙폭을 회복하며 전날보다 5.1포인트 내린 1925.43으로 마감했습니다.지난해 8월 북한의 기습적인 폭격으로 코스피가 2%대로 하락하며 1900선이 무너졌던 것과 달리 큰 충격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증시 전문가들은 과거 사례를 볼 때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인터뷰>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북한 쪽의 대북 리스크가 단기 노이즈로 제한되면서 바로 회복되는 부분들이 나타났다. 이런 부분이 투자자들의 학습 효과로 알고 있는 재료기 때문에 파장이 본격적인 남북 대치 국면으로 치닫지 않는 이상 시장 영향은 대체로 미미했다고 볼 수 있다."실제로 역대 북한 리스크는 대개 하루나 이틀 단기 이슈에 그치며 회복세를 그렸습니다.증시에 가장 큰 충격을 줬던 것은 지난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당시 코스피는 3.4%가량 급락하긴 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하며 3거래일 이후 낙폭을 모두 회복했습니다.2006년 북한이 처음으로 핵실험을 단행했을 때도 코스피는 2.41% 하락했다 상승세를 보였고, 2차와 3차 핵실험 때도 소폭하는 데 그쳤습니다.무엇보다 최근의 증시 부진이 중국발 쇼크에서 비롯된 만큼 시장의 눈은 북한보다는 중국 등 신흥국 경기 둔화에 맞춰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스탠딩>다만 업계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큰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북한 `폭발 추정` 지진 발생…외교부 "핵실험 여부 등 상황 파악 중"ㆍ북한 인공 지진으로 증시 `충격`‥"핵실험 가능성?"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자격정지 10년’ 사재혁, “오해풀려다 우발적으로 때렸다”…황우만 입장은?ㆍ치주염, 구취 막아주는 `이것` 불티 판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