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제2금융권 대출을 성실하게 갚으면 신용회복 속도가 지금보다 빨라진다.

금융위원회는 신용정보 활용 방식을 이같이 개선할 계획이라고 6일 발표했다. 지금은 2금융권 대출을 잘 갚으면 신용등급이 올라가긴 하지만 은행권보다는 신용등급 상승 폭이 낮다. 금융위는 이를 개선해 2금융권 대출을 받고 2년 이상 연체 없이 갚으면 지금보다 신용등급이 빨리 올라가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을 연체했다가 갚았을 때 연체정보를 반영하는 기간은 기존 5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또 실수로 30만원 미만의 돈을 연체했다가 한 달 안에 갚을 때도 연체정보 반영 기간이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축소된다.

국세, 지방세, 관세 체납금을 다 갚으면 연체정보 반영기간이 종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