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최종 타결 모색을 위한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오는 28일 서울에서 열린다. 사진은 26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최종 타결 모색을 위한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오는 28일 서울에서 열린다. 사진은 26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 연합뉴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양국 정부 합의 후 논란이 된 소녀상 문제에 대해 "합의에 따라 한국 측에서 적절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그는 작년 12월28일 회담에서의 합의 내용에 대해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공동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그 내용 외에는 할 말이 없으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가 장관은 앞으로 다른 나라와 위안부 문제에 관해 교섭하자는 요구가 있을 경우 한국과 다르게 대응할 것이냐는 물음엔 "아시아여성기금을 포함해 지금까지 정부로서 대응해왔다. 그런 가운데 한국과는 역시 상황이 달랐다고 생각하며 정부는 지금까지 각각의 상황에 근거해 성실히 대응해 왔다"고 답했다.

이러한 소녀상 관련 발언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공표된 내용을 재확인하는 수준. 양국 정부간 합의 후 '소녀상 철거가 10억엔(약 100억원) 제공의 전제조건'이란 식의 보도 때문에 논란이 인 상황을 의식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면세점도 온라인 매출 '쑥쑥'…신규 서울 면세점은?], [식품업계 CEO들 "내수 위기상황…해외서 '사즉생(死卽生)'"], [이재용 부회장, 시무식 대신 계열사로 달려간 까닭은], ['반갑잖은 새해' 구직자 67% "내 나이, 취업 적정연령 넘겼다"], [‘2만원’에 제주도 갈 수 있는 이유는?]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