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지엔코는 대표 브랜드 '썰스데이 아일랜드(Thursday Island)' 리뉴얼, 남성복 브랜드의 중국 사업 확대 추진 등 영업력 강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엔코는 론칭 16년차를 맞은 대표 브랜드 썰스데이 아일랜드의 리브랜딩(Re-Branding)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브랜드의 감성을 유지하면서 보다 고급스러운 소재 등을 활용해 브랜드를 개편, 2016년 봄·여름(S/S) 시즌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여행과 집을 주제로 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도 신규 개발해 기존 매장과 별도의 독립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남성복 브랜드 T.I포맨의 경우 중국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해 파트너사를 물색, 전략적 제휴를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지엔코는 중국 자회사를 통해 현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모바일을 중심으로 유통하던 캐주얼 브랜드 엘록의 경우 내년 봄·여름 시즌부터 오프라인 분야 유통을 재시작할 예정이다. 주요 전문 쇼핑몰과 프리미엄 아웃렛 매장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볼륨 브랜드로 재성장시킬 것이란 계획을 내놨다.

엘록은 중국 알리바바의 제휴사 한국가를 통해 중국에서 온라인 영업을 시작했다. 중국 현지기업과 수주 방식의 온라인 기업대기업(B2B) 사업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엔코는 최근 관계사로 편입된 드라마 제작사 에이트웍스가 제작·촬영중인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메인 제작 협찬사로 계약을 체결,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사진=지엔코 제공
사진=지엔코 제공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