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4일 젬백스테크놀러지에 대해 신규 사업으로 내년 영업이익 및 순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양석모 연구원은 "지난달 중국 공산당은 5중 전회를 통해 '전면적 두 자녀 정책'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며 "매년 300만명의 신생아가 추가로 출산돼 2017년부터 약 20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생아의 증가는 영유아 소비제품 시장 확대로 이어져 2012년 약 2500억위안에서 2018년 6000억위안의 가파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 영유아식 시장은 2013년 7억4000만달러에서 2018년 15억달러로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젬백스테크놀러지는 지난달 8일 영유아 식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미즈앤코를 인수했다. 또 같은달 27일 중국 베이인메이와 영유아식 수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베이인메이의 지난해 매출은 8300억원으로, 중국 영유아 보조식품 시장 점유율 20%의 2위 업체다.

양 연구원은 "젬백스테크놀러지의 올해 실적은 LCD 모듈 감소 및 신규사업 진출에 따라 저하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그러나 성장성이 높은 사업군을 확보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젬백스테크의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134% 증가한 981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32억원과 1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