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CA Allset 아문디 실버 에이지, 실버산업 포트폴리오로 수익률 '골드'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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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이 상품 - 'NH-CA Allset 아문디 실버 에이지' 펀드
요양·레저·보안 등 글로벌 대표기업에 투자
올 수익 16%, 국내엔 9월 설정…"장기 적립식투자가 유리"
요양·레저·보안 등 글로벌 대표기업에 투자
올 수익 16%, 국내엔 9월 설정…"장기 적립식투자가 유리"
고령화 관련 산업(실버산업)이 장기 투자 테마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노령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실버산업이 경기순환과 무관하게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소비여력이 있는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글로벌 소비 주체로 본격적으로 떠오르면 헬스케어, 레저, 음식료 업종들의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NH-CA Allset 아문디 실버 에이지’는 글로벌 실버산업 관련 대표기업들에 분산 투자하는 해외주식형펀드다.
◆8개 실버산업군에 선별 투자
이 펀드는 NH-CA자산운용의 합작파트너인 프랑스 아문디그룹 계열의 CPR자산운용이 굴리는 ‘아문디 글로벌 실버 에이지’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상품이다. 실버 경제를 구성하는 핵심 업종인 △헬스케어 △자산관리 △레저 △제약 △보안 △요양 △웰빙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대표적인 기업들을 골라 펀드에 담고 있다.
유럽 보험사인 악사, ING와 다국적 제약회사 로쉬, 노바티스, 유럽 화장품업체 로레알,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 유럽 요양업체 ORPE, 프랑스 헬스케어 장비업체 에실로 등이 주요 편입 종목들이다.
박주연 NH-CA자산운용 글로벌솔루션본부 매니저는 “미국 내 6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20%에서 2050년에는 27%로 늘어나고 같은 기간 아시아 노령인구는 12%에서 24%로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도 2045년까지 매년 3%씩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소비 여력이 커 관련 기업들의 이익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펀드는 현재 편입 대상 8개 업종 가운데 제약(24%)과 헬스케어 장비(22%), 레저(19%), 자산관리(14%) 관련 기업의 비중이 높다. 소수의 특정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헬스케어펀드나 글로벌소비(컨슈머)펀드와 달리 투자 업종이 다양한 편이다. 박 매니저는 “시황에 따라 경기방어주와 경기민감주 투자 비중을 조절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했다.
◆선진국 주식에 분산 투자
이 펀드는 미국(57%) 유럽(28%) 일본(13%) 등 선진국 주식 편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펀드 내 140개 개별 종목을 각각 2.5% 이내만 담는다. 박 매니저는 “미국 주식 편입 비중이 높은 것은 미국의 실버 경제 규모가 작년 말 기준으로 약 7조달러로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전체 경제 규모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펀드 성과도 안정적이다. 국내에는 지난 9월 설정됐지만 ‘아문디 글로벌 실버 에이지 펀드’는 지난해 말부터 운용돼 왔다. 올 들어 10월 말까지 누적 수익률은 16.09%로 벤치마크(비교 기준)인 MSCI월드지수(11.08%)를 5%포인트 웃돈다. 유럽 주식에 초점을 맞춰 2009년 12월 설정된 ‘아문디유럽 실버 에이지 펀드’는 10월 말까지 119.22%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MSCI유럽지수(72.46%)를 46.75%포인트 앞서는 성적이다.
박 매니저는 다만 “일반 주식형펀드와 달리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테마펀드여서 상대적으로 수익률 변동성이 클 수 있다”며 “헬스케어 주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단기간 급등한 상태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목돈을 넣는 것보다 매달 일정금액을 투자하는 방식이 좋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이 펀드는 NH-CA자산운용의 합작파트너인 프랑스 아문디그룹 계열의 CPR자산운용이 굴리는 ‘아문디 글로벌 실버 에이지’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상품이다. 실버 경제를 구성하는 핵심 업종인 △헬스케어 △자산관리 △레저 △제약 △보안 △요양 △웰빙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대표적인 기업들을 골라 펀드에 담고 있다.
유럽 보험사인 악사, ING와 다국적 제약회사 로쉬, 노바티스, 유럽 화장품업체 로레알,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 유럽 요양업체 ORPE, 프랑스 헬스케어 장비업체 에실로 등이 주요 편입 종목들이다.
박주연 NH-CA자산운용 글로벌솔루션본부 매니저는 “미국 내 6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20%에서 2050년에는 27%로 늘어나고 같은 기간 아시아 노령인구는 12%에서 24%로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도 2045년까지 매년 3%씩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소비 여력이 커 관련 기업들의 이익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펀드는 현재 편입 대상 8개 업종 가운데 제약(24%)과 헬스케어 장비(22%), 레저(19%), 자산관리(14%) 관련 기업의 비중이 높다. 소수의 특정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헬스케어펀드나 글로벌소비(컨슈머)펀드와 달리 투자 업종이 다양한 편이다. 박 매니저는 “시황에 따라 경기방어주와 경기민감주 투자 비중을 조절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했다.
◆선진국 주식에 분산 투자
이 펀드는 미국(57%) 유럽(28%) 일본(13%) 등 선진국 주식 편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펀드 내 140개 개별 종목을 각각 2.5% 이내만 담는다. 박 매니저는 “미국 주식 편입 비중이 높은 것은 미국의 실버 경제 규모가 작년 말 기준으로 약 7조달러로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전체 경제 규모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펀드 성과도 안정적이다. 국내에는 지난 9월 설정됐지만 ‘아문디 글로벌 실버 에이지 펀드’는 지난해 말부터 운용돼 왔다. 올 들어 10월 말까지 누적 수익률은 16.09%로 벤치마크(비교 기준)인 MSCI월드지수(11.08%)를 5%포인트 웃돈다. 유럽 주식에 초점을 맞춰 2009년 12월 설정된 ‘아문디유럽 실버 에이지 펀드’는 10월 말까지 119.22%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MSCI유럽지수(72.46%)를 46.75%포인트 앞서는 성적이다.
박 매니저는 다만 “일반 주식형펀드와 달리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테마펀드여서 상대적으로 수익률 변동성이 클 수 있다”며 “헬스케어 주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단기간 급등한 상태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목돈을 넣는 것보다 매달 일정금액을 투자하는 방식이 좋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