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 "당연하다는 생각을 비틀어라…사회 통념에 맞서야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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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 'CEO 특강'
첫 리서치센터장 출신 사장
어떤 친구를 사귀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결정된다
첫 리서치센터장 출신 사장
어떤 친구를 사귀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결정된다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비틀어 보세요. 사회적 통념에 맞서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사진)이 지난 17일 서울 서강대 바오로경영관에서 후배들에게 던진 조언이다. 한국경제신문사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금융투자회사 CEO의 성공과 도전’ 강연을 통해서다.
서강대 경영학과 80학번 출신인 서 사장은 1986년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13년 대표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당시 영업맨이 대부분이던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최초 리서치센터장 출신 사장’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르게 보고 해석한 게 남다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회사에 입사한 뒤 주식투자책을 사서 차트를 직접 손으로 그려가며 책에 나온 대로 적용해봤지만 성과가 나지 않았다”며 “하지만 정보를 나름대로 다르게 해석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통념에 맞서다 보면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서 사장은 “‘튤립버블’을 겪었던 네덜란드는 현재 유럽의 대표적인 화훼국가가 됐고, 미국은 정보기술(IT) 거품을 겪은 뒤 구글, 애플 같은 세계적인 회사가 탄생했다”며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현상 속에서 기회를 찾는 노력을 해보라”고 권했다.
“퍽(puck)이 이동할 곳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게 그의 두 번째 조언이었다. 퍽은 아이스하키에서 사용하는 공이다. 그는 “퍽이 어느 곳으로 이동할지 미리 판을 읽고 예상해야 게임에서 이길 수 있다”며 “판을 읽는 통찰력과 순간적인 판단능력, 실행력은 끊임없는 독서와 배움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좋은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떤 친구를 사귀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말처럼 넓고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게 성공의 핵심조건인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사진)이 지난 17일 서울 서강대 바오로경영관에서 후배들에게 던진 조언이다. 한국경제신문사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금융투자회사 CEO의 성공과 도전’ 강연을 통해서다.
서강대 경영학과 80학번 출신인 서 사장은 1986년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13년 대표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당시 영업맨이 대부분이던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최초 리서치센터장 출신 사장’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르게 보고 해석한 게 남다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회사에 입사한 뒤 주식투자책을 사서 차트를 직접 손으로 그려가며 책에 나온 대로 적용해봤지만 성과가 나지 않았다”며 “하지만 정보를 나름대로 다르게 해석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통념에 맞서다 보면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서 사장은 “‘튤립버블’을 겪었던 네덜란드는 현재 유럽의 대표적인 화훼국가가 됐고, 미국은 정보기술(IT) 거품을 겪은 뒤 구글, 애플 같은 세계적인 회사가 탄생했다”며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현상 속에서 기회를 찾는 노력을 해보라”고 권했다.
“퍽(puck)이 이동할 곳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게 그의 두 번째 조언이었다. 퍽은 아이스하키에서 사용하는 공이다. 그는 “퍽이 어느 곳으로 이동할지 미리 판을 읽고 예상해야 게임에서 이길 수 있다”며 “판을 읽는 통찰력과 순간적인 판단능력, 실행력은 끊임없는 독서와 배움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좋은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떤 친구를 사귀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말처럼 넓고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게 성공의 핵심조건인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